역시. 그럴 줄 알았다.컨디션 난조와 함께 몸이 무거워지고 목이 따끔거릴 때부터 알았지..이때까진 그냥 단순 감기인 줄 알았다.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음날 출근하는 친구를 본가에 피신시켰다.이 친구는 아직 아프지 않단다.다행이다 정말. 그렇게 친구를 보내고 이미 아픈 나와 내 친구.둘이서 의존하며 밤을 지새웠다.열이 펄펄 나 몸이 녹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.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추운데 덥고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..그냥 모든 감기에 관련된 증상은 다 온 것 같았다. 아침이 밝을 때 까지 기다렸다.원래 나는 출근을 해야한다.그런데 일어난 순간부터 친구가 엄청 앓기 시작했고, 나도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.휘청거렸다.세상이 돈다 돌아..운전은커녕 두 발로 속도 내어 걷기는 불가능했다. 급하게 회사에 연차..